제1장 서론
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이 부족하므로 인적자원을 이용한 제조업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오고 그 기반으로 발전해왔다. 이러한 국가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분야는 전기, 전자, 반도체, 화학, 금속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각각 나름대로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지고 중요한 분야가 바로 자동차 산업이다. 매출 규모는 물론이고 국가에 기여하는 수출 및 고용창출 측면에서 그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어마어마하다.
자동차 산업은 그 역사가 100년 이상된 대표적 전통산업이다. 최근 세계적 경제위기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문을 닫을 위기에 직면하였으나,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들이 자국 자동차산업을 포기하지 않은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자동차 산업이 갖고 있는 국가산업에 대한 기여가 굉장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동차 산업은 전통적으로 기계, 소재분야가 종합된 산업으로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의 11%를 차지하는 부가가치 산업이다.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시스템 설계 및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세계5위의 생산대열에 진입하였다.이와 같은 위치에 도달한 것은 일본 등 선진국과의 기술제휴를 진행하면서 우리만의 생산기술을 접목한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과거의 자동차 기술은 기계공학을 기반으로 발전하였으나 현재에는 전기, 전자, 즉 전장기술이 급속하게 접목 되고있다. 즉 자동차가 로봇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혼다나 도요타가 휴머노이드 개발에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로봇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여 더욱 안전하고 똑똑한 미래형 자동차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 지금 현재의 기술동향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계중심의 자동차 개발경향은 더욱 심화된것이 사실이지만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뒤쳐진 느낌이 있다.
이런한 연구 경향성은 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유럽위원회는 2010년까지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2세대 지능형 안전시스템(Intelligent Vehicle Safety System)을 추진하고 있다. 1세대는 ABS 및 ESP 등의 기계적인 요소가 많았으나, 2세대에는 IT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이다. 경제 및 사회에 있어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을 IT 전자기술에 근거하고 있고, 지능형 자동차 연구를 장려하며, 도로교통의 안전 도모, 지능화,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한 정책방안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02년 유럽위원회는 정부, 자동차 및 정보통신 산업계 4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eSafety Working 그룹을 조직하여 정보통신기술 도입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제안서의 작성목록은 자동차 정보통신기술 보급을 적극 촉진하기 위한 정책구성, 법률정비 및 표준화, 그리고 사회와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장벽을 해소하는 것이다.
최근 유럽 연합의 발족으로 유럽과의 경제교류의 중요성이 크게 증대하고 있고, 국제관계에서 다자간 교류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는데 비례하여, 유럽과의 과학기술교류의 폭과 규모, 양과 질 모두를 시급히 강화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은 경제적으로 뿐 아니라 과학기술적으로도 국제교류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에 지나치게 의존적이었던 바, 그에 따라 유럽과의 교류의 폭과 기반이 매우 취약한 형편이며, 부분적인 교류가 있었다 해도 단편적으로 되어왔을 뿐이다. 유럽지역이 과거 과학기술의 출발지였던 만큼 탄탄한 기반기술을 많이 확보하고 있으며, 이 기술들의 응용으로 이어지는 ITS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유럽연합의 발족으로 유럽 각나라가 가지고 있던 기술들을 통합하여 시너지를 최대화 시키는 유럽단위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진행중이고 그의 중심에는 바로 프랑스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식 정보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는 프랑스/유럽 지역 ITS 기술동향 조사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본 기고에서는 우리나라 미래형 자동차개발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프랑스 및 유럽의IT융합기술에 대한 현황을 기술하고 우리 나라의 실정을 비교하고자 한다.
제2장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1. 프랑스 및 유럽단위 연구 프로젝트
프랑스 파리에는 Velib이라는 공용자전거 렌탈 서비스가 한창이다. 시내 곳곳에 자전거 스테이션이 있고 스테이션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원하는 곳까지 타고 가서 근방에 있는 스테이션에 세워놓는 방식이다. 유럽에서는 이러한 방식을 자동차 렌탈까지 확대하려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스마트 같은 미니 자동차를 도시 곳곳의 스테이션에서 렌탈하고 목적지 주변의 스테이션에 세워놓는 방식의 세로운 car-sharing 형식이다. 앞서 자전거의 경우 공용자전거의 유지보수와 스테이션별 적절한 분배를 위해 자전거를 특별히 제작된 이동차량에 싫어 운반하고 있다. 그런데 자동차의 경우는 대규모 이동이 자전거보다 쉽지않은게 사실이다. 그래서 가장 필요한 기술이 차량군집주행(Platooning) 기술이다. 자동차들이 줄지어서 기차처럼 군단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제일 앞차에서 실제 인간 운전자가 리드를 하면 나머지 차량은 자동으로 줄지어 따라가게끔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위한 유럽단위 프로젝트가 바로 CATS(City Alternative Transport System)이다. Stop&Go의 경우는 앞차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기능이라 차량군집주행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다. 모든 차에 Stop&Go가 장착되면 어느정도 차량군집주행이 가능하겠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딜레이가 생기게 되고 이상적인 행동양식은 될수가 없다. 모든 차량이 체인으로 엮인 기차처럼 행동해야 하므로 다른 형태의 제어방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값싼 렌탈 서비스 차량에 들어가는 시스템이므로 비용은 적게들고 성능은 최대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나 차량간 통신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그룹제어가 관건이 되는 프로젝트이다.
그림 SEQ 그림 \* ARABIC 1 CATS 프로젝트
N° |
Partners name |
Short name |
Country |
1 |
LOHR Industrie |
LI |
France |
2 |
Europe Recherche Transport |
ERT |
France |
3 |
Communauté Urbaine de Strasbourg |
CUS |
France |
4 |
GEA J-M Vallotton et T. Chanard SA |
GEA |
Switzerland |
5 |
Institut National de Recherche en Informatique et Automatique |
INRIA |
France |
6 |
Israël Institute of Technology |
Technion |
Israel |
7 |
Centro di Ricerca di La Sapienza sul Trasporto e la Logistica |
CTL |
Italy |
8 |
Ecole Polytechnique de Lausanne |
EPFL |
Switzerland |
9 |
Primaria Municipiului Ploiesti |
PMP |
Romania |
10 |
Agenzia Regionale per la Mobilità-Regione Lazio |
AREMOL |
Italy |
Project Acronym |
CATS |
Start Date: |
2010-01-01 |
End Date: |
2012-12-31 |
Duration: |
36 months |
Project Status: |
In execution |
Project Cost: |
3.89 million euro |
Project Funding: |
2.97 million eu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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