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2011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하이테크 슈퍼 전기차 SLS AMG E-CELL(Fig. 10)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메르세테스-벤츠의 걸윙 스포츠카 SLS AMG 의 전기차 모델이다. 이번 모델엔 차체 앞뒤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전기모터를 장차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였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츠런트 에이프런 디자인을 변경하였고 전면부 그릴이 확대되어 더욱 역동적인 모습이다. 에너지량 48kWh, 용량 40Ah의 모듈식 수냉식 고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고 제동시 충전도 가능하다. 최고 출력 392kW, 최대 토크 880N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4초의 놀라운 성능을 보인다. 이 모델은 최근 양산화가 결정되어 소비자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Figure SEQ Figure \* ARABIC 10 메르세데스-벤츠의 슈퍼 전기차 SLS AMG E-CELL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 E-Cell(Fig. 11) 전기차는 4도어 5인승 해치백 A클래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이다. 전기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95마력을 발휘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km까지 달릴 수 있는데 이는 현재 나와있는 전기차중 최고주행거리에 해당한다. 최고속도는 약 150km/h, 제로백 도달시간은 약 14초이다. 이 모델은 2010년 가을 한정 생산되었다.
Figure SEQ Figure \* ARABIC 11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 E-Cell
1.4 BMW
BMW 그룹은 MNI의 전기차 버젼 MNI E(Fig. 12)를 필두로 전기차 사업을 하기 위해 세계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는 르노나 GM사와 달리 BMW는 MNI E 700대를 만든 뒤 세계 주요국가 대도시에 배치하여 실제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는 친환경차인 것은 분명하지만 짧은 주행거리 그리고 높은 가격 등의 걸림돌이 있는 만큼, BMW사는 실제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궁금했던 것이다.
MNI E는 가정내 220V를 통해 충전 시 약 8시간이 소요되고 급속충전소를 사용하면 약 3시간이 완충에 소요된다. 최대주행거리는 180km로 꽤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시장조사용이므로 실제로 양산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Figure SEQ Figure \* ARABIC 12 BMW의 MINI E
이외에도 1시리즈 쿠페를 기반으로 한 Active E(Fig. 13)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Active E는 전기 자동차이면서 공간 활용도까지 높아 성인 4명이 타면서도 200리터의 트컹크 공간까지 확보하였다. 특별히 개발된 동기식 전기모터를 장착하여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4kgm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삼성SDI와 독일 보쉬 합작사인 SB리모티브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었다. 이 모델은 경량화 구조에 그에 맞는 부품배치를 특징으로 하여 전기모터를 뒤축에 완전 결합하고 그 위에 전력전자 장치를 배치하였다. 저중심 하중분산을 도입하여 전기차임에도 BMW만의 역동적 주행,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제로백은 9초대이며 최고안전속도는 145km/h, 그리고 최대주행거리는 160km이다.
Figure SEQ Figure \* ARABIC 13 BMW의 Active E
BMW사는 2013년 출시를 목표로 MCV(Mega City Vehicle)를 개발하고 있는데,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배터리팩의 탑재위치와 차체 패널을 강철이 아닌 카본 파이버 강화 플라스틱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경량화를 위한 것으로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설계 측면에서도 맞춤형 부품 제작이 가능해 디자인면에서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 궁극적으론 약 300kg의 무게를 줄이면서 BMW만의 역동성을 살린다는 것이다.
BMW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심형 전기차의 필요성, 큰 배터리 용량, 전기차만의 특성을 고려한 안정성, 인구의 60% 이상이 대도시에 거주함으로써 주행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도시에서는 개인의 이동성이 중시되며 그로 인해 운전자의 행동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자동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BMW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 조건을 만족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Efficiency를 충족해야하고 운전자에게 즐거움(Joy)를 주어야 한다. 더불어 미래에 대한 책임(Responsibility)도 전제되어야 한다.
Efficiency는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 제고와 유지비용 절감을 위한 경량 디자인이 포함된다. Joy는 경량디자인으로부터 자연스럽게 얻게되는 역동성이다. Responsibility는 환경과 지속가능한 자동차 사회, 재활용, 배터리 기술이다.
1.5 폭스바겐
Figure SEQ Figure \* ARABIC 14 폭스바겐의 블루 e 모션
폭스바겐은 골프 모델의 전기차 버젼 블루 e 모션(Fig. 14)을 공개했다. 골프 블루-e-모션 프로토타입 모델에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무게 80kg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최고출력 115마력의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11.8초가 걸린다. 이 모델은 2011년에 500대 생산되어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2013년부터 시판 예정이다.
그러나 폭스바겐의 첫 양산 전기차는 E-up(Fig. 15)이 될 예정이다. 소형 전기차로 8 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최대 135km를 주행한다. 제로백 가속력은 다소 느린 11.3초. 전기모터의 155lb-ft의 토크로 3.5초만에 50km/h에 이른다. 고속도로에서의 스피드는 136km/h이다. 243kg의 배터리는 섀시 아래에 위치하며, 승객과 짐을 위한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무거운 배터리에도 불구하고 통합 드라이브 트레인을 적용하여 E-UP의 무게는 1,153kg이다. 충전시간은 가정용 플러그로 약 5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 모델 역시 201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E-up 기반 전기차가 폭스바겐의 첫 양산 전기차가 되며, 전기차 버젼의 골프, 제타 그리고 파사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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