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다녀온 서울 근교 오션뷰 호텔 리조트 리뷰이다.
내돈내산 후기이니 믿고 보셔도 됨.
이번에 다녀온 리조트는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더위크앤 리조트이다.
가기전에는 처음가보는 리조트라고 생각했었으나
가서 좀 있다보니 2년전에 한번 가봤던 리조트가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 오픈했더라는...
리뷰 목적보단 놀러간거라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인스타에서 몇개 찾아왔음

사진처럼 리조트에 작은 워터파크도 있어서 여름에 방문하면
해수욕장 + 워터파크 + 사우나 까지
정말 좋을것 같았다.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사우나 및 실내 워터파크도 미운영 중이었다.

우리가 선택한 방은 어반 타입인데 모든 어반 타입은 을왕리 해수욕상 오션뷰이다.
방 인테리어도 사진처럼 깔끔하며
어메니티는 환경을 생각해서 일회용으론 제공하지 않는다 ㅎ
충전용으로 친황경 샴푸와 샤워젤을 제공하는데 나름 좋은 제품 같았음.
치약칫솔은 필요 시 구입가능함
우리가 방문 했을 땐 미세먼지가 방독면 수준이라 밖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ㅠ
서해쪽은 미세먼지에 취약하니 휴대가능한 공기청정기가 있으면
가지고 다니는게 좋을것 같다.
이 외에도 여러타입의 방이 있고 여러 식구가 모일 수 있는 큰 룸도 있으니
자세한건 홈페이지를 참고 할 것 ㅎ
리조트가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 해수욕장 사이 언덕에 위치하면서 건물이 양 사이드를
모두 바라보게 지어져 있어서 왕산 해수욕장 뷰 룸이 뷰는 더 좋을것 같았다.
왕산 해수욕장 방향 룸들이 마운틴뷰라고 되어있는것 같은데
가장 높은 층은 왕산해수욕장 쪽 오션이 산 넘어로 보일것 같음
확실한건 호텔 측에 문의해볼것 ㅎ


코로나땜에 루프탑도 미운영 중이었는데
루프탑이 열려있다면 사진처럼 석양 및 오션뷰를 즐길 수 있을듯.


여기 리조트의 괜찮은 점 하나가 펫전용 동이 따로 있다는것
테라스동에는 애완동물과 함께 투숙 가능하고
옥상에는 펫 전용 놀이터도 사진처럼 잘되어 있음.

로비도 리모델링 후 좋아졌음 ㅎ
예전 리조트가 전혀 생각안나서 하마터면 깜빡속을 뻔 했음 ㅎ

지하에 오락실, 탁구장, 클라이밍 그리고 사진같은 미니골프 도 있어서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도 보냈음
미니골프는 코스가 생각보다 트릭키해서 쉽진 않았음 ㅎ
아내와 아들만 표끊고 나는 나중에 들렀는데 그냥 같이 놀게 해줌 ㅎ
(팁이라면 팁임)


리조트에는 사진처럼 산책로도 잘되어 있어서
리조트에 머무는것 만으로도 시간 보내기 좋음

산책로에서 잘 찾으면 사진처럼 석양 스팟도 찾을 수 있음 ㅎ
인생 낙조 샷 ㅎ
산책까지 마치고 배가 고파서 우리가족은 리조트 안에있는
위캔바에서 식사하였음
을왕리 해수욕장 앞 휘황찬란한 조개구이집들도 있었겠지만
위캔바 식사 가격도 사악하지 않고 맛도 괜찮다고해서
여기서 식사하기로 함
메뉴는 아래와 같음 :







이건 김치볶음밥롤 튀김인데 맵지않아서 아들도 잘먹었고
생각보다 맛있었음

이건 새우파인애플 피자인데 이것도 맛있음 ㅎ

이건 쿠스쿠스 샐러드인데 엄청 신선하고 구운 달갈비살도 올려줘서
맛있었음 ㅎ
쿠스쿠스는 사진에서보이는 붉은색 곡물인데
원래는 노란색 좁쌀밥같은건데 비트로 물들인것 같았음
프랑스 있을때 북아프리카 요리인 쿠스쿠스를 좋아했더래서
시켜봤는데 맛을 다르지만 맛있게 먹었음 ㅎ
이날 사질 설연휴라 투숙객이 많았는지
서빙이 너무 밀려 주문한지 1시간이 지나도 안주길래
매니저에게 클레임했더니
와서 공손히 사과하며 와인과 맥주를 서비스로 제공해주고
나갈때는 음식값의 20% 할인까지 제공해 주었음
음식이 너무 안나와서 짜증이 났지만
음식이 맛있었고 메니저의 대처가 좋았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았음 ㅎ


밥먹고 나서 을왕리오면 빼놓을 수 없는 불꽃놀이 타임도 가짐
미세먼지 + 밤안개가 너무 심해 밤하늘도 뿌연... ㅠ
이 리조트의 가장 큰 단점은 난방인데 디폴트 30도 여서 너무 덥고 건조함
미세먼지가 방독면이라 문을 못열어서 그런지 난방을꺼도 온도가 아침까지 2도밖에 안떨어짐 ㅠ
미세먼지만 괜찮으면 문을 열어 온도를 낮추고
수건을 물에 적셔 많이 널어놓고 자는걸 추천함
조식 관련 정보 사진도 못 찍었는데
한식 (밥+국+반찬+과일, 18000원) 또는 어메리칸식 (빵 + 오믈렛 + 베이컨 + 샐러드 + 쥬스 + 커피 + 과일, 20000원)
중 선택이고 테크아웃 가능했음
우리는 어메리칸식 테이크아웃해서 방에서 먹었는데 양이 상당해서
소식하는 가족은 적당히 시켜서 나눠먹으면 좋을것 같음

사진은 왕산해수욕장 옆 왕산마리나 요트 선착장인데
예쁜 요트도 꽤 있었고 나중에 한번 타보자고 약속하고 돌아옴 ㅎ
서울에서 안막히면 1시간이면 갈 수 있고
가격도 착한 오션뷰 리조트라 코로나 끝나면
2박3일로 와서 워터파크에서도 놀고 사우나도 하면서
맛있는것도 먹고 하면 정말 좋을것 같음
리뷰끝